[헤럴드POP=김은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3일 오후 V앱을 통해 방송된 '효리네 스튜디오'에서는 이효리가 출연해 새 앨범 '블랙'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효리는 V앱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게 신기한듯 한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오래 살다보니 V앱도 하고, 신세대같죠?"라며 "옛날 사람이지만, 하트 많이 받아 보고 싶다. 그런데 하트를 누르면 돈을 주는 것이냐"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트 60만 개를 받으면 새 앨범 티저를 V앱으로 최초 공개하려 한다.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효리는 팬들의 비속어 섞인 댓글을 그대로 읽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효리는 "요즘에는 방탄소년단이 제일 인기 많나? 아줌마 같은 말을 자꾸 하게 된다. 요즘 열심히 공부 중이다. 어떤 친구들이 인기 있고, 어떤 게 유행인지 잘 살펴보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서울'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노래했다. 그는 "킬라그램이 자리에 없어서 랩도 직접 하게 됐다. 팬들은 내가 랩한다고 하면 손, 발이 오그라든다고 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서울' 라이브를 펼쳤다.
이효리는 '텐미닛'부터 시작해 그간 발매했던 음악을 통해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텐미닛'을 두고 "나의 터닝포인트"라며 "나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곡"이라면서 아련한 눈빛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 중 유재석이 이제 '텐미닛'으로는 남자 유혹이 힘들지 않냐고, 이제 30분 정도는 필요한 게 아니냐고 묻더라. 당시에는 10분이 아니라 1분이면 남자를 유혹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이효리는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겟챠', '치티치티 뱅뱅' 앨범을 서슴 없이 이야기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텐미닛'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2집도 잘 될줄 알았다. 그런데 잘 안 되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일이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치티 치티 뱅뱅'이 담긴 'H-Logic'의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던 때를 말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그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앨범 하나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고생이 들어가지 않는가. 그런데 이게 가짜라고 하니까 쥐구멍에 숨고 싶더라"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해당 앨범에서 '내가 최고야!'라는 걸 강조했는데, 그게 아니었으니까 '나는 왜이럴까'라는 생각이 들며, 죽어버리고 싶었다. 좌절했다. 그래서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호텔에서 홀로 3박 4일 동안 안 나왔다"면서 스스로를 자책했다.
또한 이효리는 '치티 치티 뱅뱅' 노래 자체가 가진 강렬한 메시지를 두고 "'유고걸' 때는 '고민 고민 하지마'라며 귀여웠다면, '치티 치티 뱅뱅'으로는 '누구도 내게 간섭 마'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나는 일관성 없는 여자다. 그래서 매력있는 여자, 이효리다"라며 찡긋 웃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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