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초인가족 마지막회가 그려졌다.

3일 방송된 SBS 시트콤 ‘초인가족2017’(연출 최문석, 이광영/극본 진영)에는 대단한 러브스토리 없이도 사랑으로 맺어지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영화(남경읍 분)는 조여사(김혜옥 분)가 자신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딸들의 방문을 마다하는 것에 마음이 쓰였다. 하지만 조여사는 이제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며 김영화를 먼저 챙겼다. 결국 딸들의 닦달로 동거 사실이 탄로나자 조여사는 이를 기회로 삼았다. 김춘섭의 친구, 나천일(박혁권 분)을 증인으로 데리고 구청을 방문한 조여사는 혼인신고를 하고 진짜 부부가 됐다. 결국 딸들은 행복해 보이는 조여사의 모습에 진심으로 김영화와의 행복을 빌었다.

나익희(김지민 분)는 만년 옆집 오빠일 것 같았던 강보람(정유안 분) 덕분에 공부에 자극을 받았다. 그렇게 맹라연(박선영 분)이 닦달할 때도 하지 않던 공부를 하겠다며 나선 나익희는 학원까지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나익희는 좌절했다. 그러나 강보람의 성적이 떨어지며 나익희는 소원대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귀남(호야 분)과 안정민(박희본 분)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커플로 발전했다. 아직 혼담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안정민은 농장주가, 그리고 이귀남은 소원하던 브루마스터 자격증을 따게 됐다. 이귀남바라기였던 김태이(정유민 분)은 만난지 3개월된 신입사원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청첩장을 들고 나천일과 최석문이 개업한 가게를 찾았다.

일상의 불안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나천일과 맹라연은 현실엔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회사를 그만둔 이후 백수생활을 지속하던 나천일은 가족을 위해 다시 재기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에 내린 결론은 최석문과의 호프집 동업. 하지만 장사는 녹록치 않았고, 근근히 끼니를 이어가는 수준이 됐다. 회사보다 어쩌면 더 힘든 생업의 전선에 서 있었지만 나천일은 주눅들지 않았다. 자신의 옆에 맹라연과 사랑하는 딸 나익희가 있었기 때문. 마지막 장면에는 이런 나천일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을 들고 찾아온 가조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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