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개그맨 김영철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6일 김영철이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김영철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 여름특집 1탄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녹화에 참여해 황치열과 호흡을 맞춘다.
김영철은 지난 4월 홍진영과 콜라보레이션곡 '따르릉'을 발표한 뒤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거의 모든 음악 순위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이어 '불후의 명곡'까지 접수하는 것. 개그맨이 내로라하는 음악방송을 모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영철의 에너지와 '따르릉'의 인기가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다.
여기에 김영철은 6일(한국시각) G20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코드원에 탑승했고, 독일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교포 초청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영철이 간담회에서 '따르릉'을 열창하는 모습이 현지 교민 SNS를 타고 전파되면서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의 에너지가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교민들도 웃게 만들면서 그의 진가가 새삼 빛나고 있다. 음악방송을 넘어 정치권과 글로벌 행사까지 진출한 김영철의 행보가 새로운 전성기를 암시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전성기는 윤종신이 예언한 바 있다. 윤종신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김영철과 전화 통화로 출연했다. 그는 김영철에 대해 "영철이를 본 지 20년 가까이 돼가는 거 같은데 항상 일관성이 있다. 일관성이 있고 열심히 하는데 콘텐츠가 없다. 이젠 콘텐츠(‘따르릉’)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잼을 극복하고 '따르릉'이 생긴 김영철이 본격적인 전성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윤종신은 가수가 하고 싶다는 김영철에게 “나대지마”라고 쓴 소리를 하면서도 MC들에게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 후속 발전이 있어요”라며 말했다. '따르릉'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김영철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김영철이 지난해 "힘을 내요 슈퍼파월"로 대세를 노렸다면, 이제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그가 갖고 있는 매력 자체가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제 김영철을 노잼이라 할 수 있을까. JTBC '아는형님'에선 노잼으로 굳어진 김영철이지만, 이제 그는 '노잼'을 캐릭터로 승화시키고 '따르릉'이란 히트곡까지 탄생시키며 인생의 새로운 꽃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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