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준이 배신감에 치를 떨었고, 결국 독을 품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에서는 모든 진실을 털어 놓는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닥치라 울부짖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석(김영철 분)이 친부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된 안중희는 “내 아버지 어디 있냐고 설마 죽였어요?”라며 진짜 아버지의 행방을 물었고, 나영실은 그의 친부는 사망했다고 답했다. 나영실은 “미안합니다 다 설명할게요 준영(민진웅 분)이 아빠 원래 이름은 이윤석이에요 돌아가신 중희 아버님 변한수씨하고는 고향 친구였대요. 한수씨가 중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다는 소리는 들었어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윤석씨 고등학교 때 유도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폭행 당하고 있는 한 학생을 도와주려고 신고를 했는데 오히려 범인으로 몰렸어요 그 학생은 사망했고 살인 용의자로 체포가 됐어요 결국 상해치사로 3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살이를 해야 했어요”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나영실은 “선수 생명 끝난 것은 물론이고 윤석씨 인생도 끝나버렸어요 마음 고생이 심했던 어머니가 결국에는 큰 병을 얻고 말았고 윤석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그 날 까지도 훔치지 않은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갇히는 바람에 결국엔 어머니 임종까지도 지키지 못했어요”라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 눈물을 흘렸다.

나영실은 “출소하고 3년 동안은 온통 암흑과 절망과 고통뿐인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 한수씨가 미국에서 연락을 해왔어요 미국에서 같이 사업을 하자고요 윤석씨는 새로운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미국으로 간 이틀 뒤에 윤석씨가 한수씨와 함께 술을 마시는 술집에서 화재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씨는 일주일 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한수씨는 그만 그 과정에서 신분이 바뀌어 버렸어요 두 사람이 여권과 신분증이 든 옷을 바꿔 입는 바람에 사람들은 죽은 한수씨를 윤석씨로 알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윤석씨를 변한수라고 착각한 거에요”라며 신분을 도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중희는 “나 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요? 그래도 밝힐 수 있었잖아 얼마든지 내가 변한수가 아니다 밝힐 수 있었잖아”라며 분노했고, 나영실은 “미안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어요 용서해 달라고 안 할게요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다만 그냥 이대로 덮어주면 안될까요”라며 두 손을 모아 빌었다.

안중희는 “나 당신들 그냥 안 둬 아니 그냥 못 둬”라며 용서하지 않았고, 다음 날 자신을 찾아온 이윤석에게 “날 걱정했다고요 이윤석씨?”라며 180도 변한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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