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 부부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누구보다 행복해야 할 부부가 홍보대행사와 소통 문제로 물의를 빚어 사과하는 해프닝이 생겼다.

에릭과 나혜미 부부는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화 멤버들이 축가를 부르며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밤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는 7일 오전 귀국했다. 문제는 한 홍보대행사가 기자들을 상대로 에릭과 나혜미 입국 관련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7일 오전 7시 인천공항 게이트 B앞’이라는 공문과 달리 에릭과 나혜미가 게이트 C로 빠져나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에릭과 나혜미는 협찬이 받은 옷을 입고, 취재진까지 불러놓고 이들을 피해 몰래 공항을 떠났다는 것. 이른바 ‘협찬 먹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릭 측 관계자는 즉각 "협찬사와 홍보사로부터 일정에 대해 전달을 받지 못했다"며 "결혼식, 신혼여행 모두 다 사비를 들여서 했는데 그 협찬으로 논란을 만들겠냐"며 “ "기자님들이 B구역에 있다는 걸 미리 알았고, 피하려고 했으면 C가 아닌 F나 E 게이트로 나갔을 것이다. 정말 몰랐다”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정을 전달받지 않았음에도 협찬 받은 옷을 입고도 공항을 그냥 나간 것은 프로페셔널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데뷔 20년의 에릭이라면 협찬 옷을 입었을 때 공항 패션 사진을 찍는다는 것도 분명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

논란이 커지자 에릭이 직접 소속사 SNS를 통해 입장을 남기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에릭은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었고, 입국 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매체들이 없을 것으로 고려해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 게이트로 입국했다”며 협찬 옷을 입지 않았다고 밝힌 것.

그는 “출국 시 혹시 모를 기자분들에 의해 사진이 공개 될 수 있으니 반납용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했지만 매체가 없어서 조용히 출국 했고, 입국 시 아무 전달을 받은 게 없어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차량과 가장 가까운 동선인 C게이트로 협찬 의상이 아닌 저희들 옷을 편하게 입고 아무 의심없이 입국한 것이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에릭의 입장 발표 이후 홍보대행사 측도 공식입장을 통해 상황을 해명했다. 홍보대행사 측은 “에릭 측은 협찬 받은 의상 관련하여, '공항패션 촬영을 진행하자!'는 내용으로 저희와 사전 협의를 한 바가 없었다”며 “저희는 혹시 착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에릭 부부의 신혼여행 패션 관련하여 단순 협찬을 진행하였습니다”고 전했다.

홍보대행사 측은 “신혼여행이라는 개인스케줄이었기에 당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부분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취재기자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있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를 전했다.

에릭은 자신의 입장문에서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수와 오해 그리고 소통의 부재가 행복해야할 신혼부부에게 ‘먹튀’라는 낙인을 찍고, 아침 일찍 공항을 찾은 기자들이 헛걸음을 하게 만들었다. 이제 오해를 풀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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