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보람 '넌 왜?' MV 캡처
사진=박보람 '넌 왜?' MV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박보람이 소녀에서 숙녀로 성숙하게 컴백했다.

박보람은 1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과 타이틀곡 '넌 왜?'(Feat. 서사무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OST를 제외하면 지난해 4월 '다이나믹 러브(Dynamic Love)' 이후 15개월여 만에 발표되는 박보람의 신곡이다. 박보람은 길었던 공백기 만큼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넌 왜?'는 생각이 많아지는 늦은 밤에 듣기 좋은 노래다. 이별한 연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데뷔곡 '예뻐졌다'와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연예할래'에서 풋풋한 소녀의 마음가짐을 통통 튀게 표현했던 박보람은 그로부터 2년여 뒤 이별과 후회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건드리면서 성장을 증명했다.

사진=박보람 '넌 왜?' MV 캡처
사진=박보람 '넌 왜?' MV 캡처

가사 또한 공감대를 저격하고 있다. 박보람은 "혼자 울기도 해 난. 그렇게 나빴던 넌 왜 공기처럼 맴도는데. no way 날 괴롭혀"라고 이별의 아픔을 실감하다가도 "괜히 스쳐가는 너 때문에 울컥하지만, 그 때 좀 더 내게 잘 했음 어땠을까. 가만히 생각해봤어. 그렇게 싫진 않았나봐"라고 미련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지난 10일 박보람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알앤비 가수 서사무엘은 곡 후반부에서 "넌 어때. 묻고 싶어 진심. 서로 뿐이었던 순간, 소중했던 걸 느낀다 한들 이젠 더 바랄 수 없는 것을 나도 너무 알아. 생각하기조차 멀게 느껴지는 너와 나"라는 가사의 랩 피처링을 통해 이별 감정을 더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앨범 타이틀 그대로 오렌지 색감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에서 박보람은 멍한 표정으로 일상을 연기하고 있다. 오렌지와 복숭아도 등장하지만 청량한 과즙미가 아닌 이별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또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긴 팔을 활용하는 박보람의 퍼포먼스가 포착돼 '넌 왜?'의 무대를 기다하게 만든다.

박보람은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을 진행한다. 성숙해진 박보람의 컴백 활동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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