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1인 체제의 10cm 앨범은 어떤 형태일까. 보컬과 기타로 구성된 듀오 10cm가 윤철종의 탈퇴로 보컬 권정열 만이 남게 됐다. 오는 8월 말 앨범 발매를 예고한 가운데, 1인 체제의 10cm가 들려줄 음악에 대해 궁금증을 낳는다.
지난 6월 27일, 캐스퍼 라디오 ‘십란한 밤’에 출연한 권정열은 오는 8월 말, 십센치(10cm)의 정규앨범 발매 소식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당시 권정열은 정규 앨범에 대해 “거의 완성돼 막바지 단계 진행 중”이며 “늘 좋았지만 이번에 선보일 신곡들은 특히 정말 좋다. 나중에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 눈물을 흘릴만한 신곡도 포함돼 있다”고 스포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도 잠시, 십센치 측은 윤철종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윤철종이 당사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며 “10cm의 이름을 지키고자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권정열 1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10일 권정열은 “형(윤철종)의 탈퇴 의사를 7월 2일 공연이 끝난 후 처음 들었다”며 불미스러운 소식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십센치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더 진지하고 열심히 해나가기로 마음 먹었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오는 8월 말 발매될 앨범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자세로 마음을 담아 만들고 있는 각별한 앨범”이라 말하며 “이 음악을 여러분이 듣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거다.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고 이 앨범을 완성했는지 음악을 듣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앨범 발매 약 두 달을 앞둔 탈퇴 소식은 권정열 당사자에게도 팬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정열이 강력히 추천하고 청취를 당부한 2년 9개월 만 정규 앨범이기에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권정열의 보컬과 윤철종의 기타 연주를 함께 들을 수는 없게 됐지만 십센치라는 팀명은 그대로 고수함으로써 십센치의 음악을 좋아하는 대중과의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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