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여성 예능이 힘들다는 건 선입견이다.”

김숙이 여성 예능을 바라보는 시선에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아만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주년 기자간담회에는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 이유정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디오스타’는 지난해 7월, 12회 파일럿 방송으로 제작됐으나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보이며 정규 편성됐다. 기존 MC 차오루가 하차하고 전효성이 합류하며 새로운 MC 체제를 맞은 ‘비디오스타’는 지난 5월9일 시청률 1.251%(닐슨코리아 기준)를 보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네 명의 여성 MC 체제로 운영되기에 ‘비디오스타’는 여성 예능으로 분류됐다. ‘비디오스타’가 출범했을 당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하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나 다른 여성 예능의 경우에는 1년 이상 가지 못했고, 시즌제로 운영하는 등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비디오스타’ 1주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이에 대해 김숙은 “여성 예능을 1년 이상 끌어가는 게 힘들다는 건 선입견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숙은 “예능 자체가 1년 이상 가는 게 힘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여성 예능 어렵지 않으니 기획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숙은 “프로그램 자체가 많이 만들어져야 후배들이 설 자리가 있다. 여성들이 하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실력을 키울 장이 없다”며 “한 프로그램이 잘 돼서 자리를 잡으면 유사한 프로그램이 생기듯 비슷한 프로그램이 생겨서 실력있는 후배들이 양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숙은 “여성 예능 자체가 어렵다는 생각 자체가 큰 선입견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숙이 던진 한 마디는 뼈가 있었다. 과거부터 제기된 여성 예능이 없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제시한 김숙. 그의 바람대로 여성 예능 제작이 홥발해져 실력있는 이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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