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소피아 MV 티저 화면 캡처
사진=MBC, 소피아 MV 티저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댄싱9' 김설진은 이효리를, 최수진은 소피아를 만났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Mnet 댄스 서바이벌 '댄싱9'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특히 시즌2와 시즌3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김설진과 최수진의 무대는 아직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정도로 힘을 지녔다. 두 사람의 춤을 올해는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다.

김설진은 지난 달 MBC '무한도전'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에 출연해 원 포인트 댄스 레슨을 펼쳤다. 감정을 실은 독보적인 춤선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됐다. 노래 '청춘'에 맞춰 선보인 즉흥 댄스부터 작은 컵을 활용한 사물 댄스까지, 벨기에 피핑통 무용단 출신 김설진의 저력을 확인 가능했다.

이런 김설진의 춤선은 최근 4년 만에 컴백한 이효리의 무대에도 함께 했다. 정규 6집 선공개곡 '서울'의 안무에 참여한 것. 이효리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서울' 퍼포먼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무대에 김설진도 함께 했다. 김설진은 멀티 크리에이터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수진은 또 다른 여성 솔로 가수의 음악에 참여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소피아의 싱글앨범 '테라피(Therapy)' 뮤직비디오에서 남다른 춤선을 선보인 것.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최수진 특유의 춤이 소피아의 세련되고 몽환적인 음색과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헤어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공통된 메시지 덕분이다.

이효리와 소피아는 각자의 새 앨범에서 감성을 강조했다. 이효리는 '블랙(BLACK)'의 10개 트랙 중 9곡 작사, 8곡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들로 채웠다. 소피아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사랑을 은유적으로 노래하는 가수다. 두 사람의 감성이 묻은 음악은 각각 현대무용가 김설진, 최수진과 함께 춤으로도 구현됐다.

'댄싱9'을 통해 관객 아닌 시청자들에게도 현대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린 김설진과 최수진은 이효리와 소피아의 노래를 통해 또 한 번 춤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이효리와 소피아 역시 김설진과 최수진의 안무를 통해 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었다. 서로에게 좋은 윈윈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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