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영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른 아침 방송에 피곤함을 토로한 이경규는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조언 안하기"라는 김영철의 말에 대해 "맞다. 충고 대신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안 될 놈들은 가까이 두지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독일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경규 선배가 '네가 대단한 일을 한 건 좋은데, 네가 존경해야 할 사람은 나와 강호동'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어깨가 올라가려다가도 바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대통령님과 함께 해외 공연을 다녀오면 건방져질 수 있어서 정신을 차리라고 말한 것"이라 설명하며 "오래 버틸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겸손"이라고 남다른 조언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신청곡으로는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 OST '이차선다리'가 선곡됐다. 이경규는 "제목과 가사 일부를 직접 지었다. 이 영화가 정말 잘 될 줄 알았는데 관객이 적어서 한강을 걷다가 많이 울었다"는 기억을 전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복면가왕'이 생각난다. 내가 MC를 봐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내비쳐 유쾌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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