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남사친 여사친'들의 설렘 제로 허니문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첫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김종민-신지, 정준영-고은아, 예지원-허정민-이재윤의 허니문 여행 준비 과정과 그 첫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닌 세 커플의 공통점은 "연인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것. 이들은 거침없이 서로를 디스하고 우정을 과시했다.

김종민과 신지는 17년지기다운 애틋함을 보였다.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신지는 제작진과 만나 "김종민이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사줬다"고, 김종민 역시 "코요태 행사비를 똑같이 나눈 게 미안하다"고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서로에게 두 사람은 "이성이 아닌 사람"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정준영과 고은아는 10년지기로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고은아는 "허물없이 다 보여줄 수 있는 친구는 정준영 밖에 없다"고 전했다. 여행지 첫 날 밤, 허니문 콘셉트답게 장미꽃으로 꾸며진 방을 보고도 이 커플이 가장 태연했다. 정준영은 "얘랑 이런 데에 올 리가 없는데 너무 웃기다. 상관 없다"며 덤덤했다.

예지원과 허정민과 이재윤은 지난해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중에서 연인 관계가 아니었듯 현실에서도 이들은 그저 친구 사이라고. 셋이라서 허니문 콘셉트의 어색함도 가실 수 있었다. 샤워 가운을 입고 한 방에서 모인 세 사람은 남사친과 여사친의 뜻에 대한 본격적인 얘기를 나눴다.

둘째 날 일정이었던 물놀이에서도 김종민과 신지, 정준영과 고은아는 우정 여행의 진수를 선보였다. 연인 발전 가능성이 없기에 이들 커플은 서로에게 편안함이 될 수 있었다. 시청자들 역시 이들을 보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3부작 관찰 예능인 만큼 여행 일정과 출연진의 생각이 지루함 없이 담겼다. '남사친 여사친'이 색다른 허니문 답사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또한 이것이 높은 시청률 및 화제성으로 이어져 정규 편성까지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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