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살림 영재가 나타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뮤지컬계의 슈퍼 루키 민우혁의 첫 출연이 그려졌다.
민우혁은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스타였다. 조각 같은 얼굴, 뛰어난 무대 감각, 훌륭한 보컬 실력을 선보여 왔던 민우혁은 이날 우리가 알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본격 녹화에 앞서 제작진이 살림 실력을 묻는 말에 민우혁은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청소와 정리를 굉장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지만, 저는 요리하는 과정이 재밌는 것 같아요”라며 천상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공개된 민우혁의 하루는 주방에서 시작됐다. 최양락이 “저 남자는 못 하는 게 뭐야”라고 질투를 할 정도로 요리하는 모습마저도 완벽해 보였다.
민우혁이 준비한 아침메뉴는 순두부찌개, 삼색전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 주를 이뤘다.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민우혁 부부와 아들까지 총 4대가 살고 있는 집은 아침상 한 번 차리기도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민우혁은 큰살림을 능수능란하게 해결해나갔다. 마침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아내가 자리를 비웠지만 민우혁은 아들의 아침식사까지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스러운 민우혁의 아내는 한때 걸그룹 LPG의 멤버로 활동했던 세미였다. 1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이든이를 두고 있었다. 민우혁은 쇼호스트로 일하고 있는 세미와 뮤지컬 배우인 본인의 직업상 스케줄이 유동적인 점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살림을 하고 있었다. 특히 드물게 4대가 함께 생활하게 된 것에 대해 민우혁은 “아들을 위해서 부모님께 저희 부부가 (함께 살자고) 부탁을 드렸다”고 밝혔다.
세미는 이런 남편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살림을 자처해서 도와주는 데다 솜씨 역시 웬만한 주부들 저리가라 하는 수준이라는 것. 아내의 말처럼 민우혁은 살림을 즐기고 있었다. 청소를 하면서도 노래가 빠질 수 없었던 그는 흥에 겨워 춤까지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민우혁의 살림 유전자는 바로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살림을 하는 아버지를 보다보니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저녁식사로 양념 조개구이를 하는 아버지의 옆에 선 민우혁은 “아버지가 이러시면 제가 한 게 뭐가 돼요”라고 견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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