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부녀 가수 김종환과 리아킴이 특별한 새 앨범을 발표했다.
김종환과 리아킴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M 콘서트홀에서 동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환의 신곡 ‘아내가 돼줄래’와 ‘사랑을 위하여’, 리아킴의 신곡 ‘내 남자니까’와 ‘위대한 약속’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부녀 지간인 두 사람의 돈독한 가족애가 돋보였다.
데뷔 32년차 가수 겸 프로듀서 김종환은 유의미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1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 등으로 증명되듯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TV 출연보다 콘서트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가요 발전을 위한 기부 및 후배 양성에도 노력 중이다.
리아킴은 아버지이자 스승 김종환에게 12년 이상 혹독한 노래 훈련을 받은 가수다. 2012년 김종환이 프로듀싱한 ‘위대한 약속’으로 데뷔했고, 이는 1천 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약 5년 만에 리아킴은 김종환의 노래로 구성된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이날 무대에 앞서 김종환은 “큰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떨린다. 딸 리아킴이 오늘 스타일링을 신경 써줬다”고 말했다. 첫 곡으로는 골든디스크 대상곡 ‘사랑을 위하여’를 불렀다. 이 노래에 대해 김종환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을 때 만든 곡이다. 당시 아내가 사경을 헤맬 정도로 몸이 많이 아팠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어 등장한 리아킴은 ‘위대한 약속’을 먼저 가창했다. 김종환은 “리아킴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다양한 노래를 부르면서 가수를 하고 싶다더라. 이후 본격적으로 12년 동안 노래 훈련을 시켰다. 아버지로서 하면 안 되는 고생까지 많이 시켰다”고 기억했다. 리아킴은 “예전에 아버지의 공연을 볼 때마다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녀의 음악적인 가치관은 확실하다. 김종환은 “거짓으로 음악을 만드는 건 위작”이라며 “다작을 하지 않더라도 제 경험으로 노래를 만들어야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다.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상품성만 보고 음악을 만들면 작품자로서의 존재 가치는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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