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핑퐁 로맨스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13일 종영하는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 정동윤/극본 권기영)는 매력적인 검사 노지욱으로 분한 지창욱과 야무지면서도 상큼한 변호사 은봉희로 변신한 남지현의 러브 스토리를 그려냈다.
이 로맨스에 많은 이가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남지현이 연기한 은봉희가 여성 시청자들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드라마로 한 번쯤 보고 싶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은봉희는 태권도 유소년 대표였다가 살인 용의자로 전락하고, 사법연수원생에서 변호사가 되는 등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갔다. 이 과정에서 은봉희는 수많은 위기와 좌절을 겪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있는 듯싶었지만, 끝내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사건을 직접 해결해갔다. 이렇게 은봉희는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고구마보다는 사이다를 처방하며 주체적인 캐릭터임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은봉희는 극 초반부터 지창욱이 맡은 노지욱에 적극적인 대쉬를 이어갔다. 먼저 술 한잔하자며 소주잔을 흔드는가 하면, 노지욱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등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던 것. 또한 은봉희는 과거 방화사건에서 비롯된 오해를 산 것에 대해 노지욱에 "처분을 기다리라"며 속내를 가감 없이 밝혔다. 그간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여자 주인공이 수동적인 태도로 남자 주인공의 시선을 기다렸던 것과 비교해보면, 은봉희는 특별한 존재였다.
은봉희와 노지욱의 핑퐁 로맨스 역시 여성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밀당과 직진 로맨스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멜로가 짙어지는가 싶으면, 과거의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올라 이들의 러브 라인을 방해했다. 그런가 하면 빠른 서사 전개를 타고 다시 화해, 한층 깊어진 스킨십과 애정 섞인 대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는 노지욱을 연기한 지창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창욱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다가도 은봉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애틋한 감성을 연기했다. 또한 지창욱은 은봉희에 "날 떠나지 마", "예쁘다", "나 좀 좋아해 줘", "내가 못 참겠잖아"와 같은 달콤한 대사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자연스럽게 향후 펼쳐질 노지욱, 은봉희의 쌍방로맨스에 시선이 쏠렸다. 12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짜장면 데이트를 즐겼다. 잠시 얼어붙었던 이들의 관계가 달달한 사랑을 나누던 때로 되돌아갈 조짐을 보인 것.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슴 아픈 상황을 맞아야 했던 노지욱, 은봉희가 위기를 극복하고 예전의 달콤했던 시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수상한 파트너' 39회, 40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수상한 파트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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