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은 기분 좋은 반전의 주인공이 될까.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햇살처럼 눈부신 올 여름의 기적"이라는 문구처럼 청량함을 예고했다. 이런 청량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출연진 역시 젊다. 여진구를 필두로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이 함께 한다. 네 사람의 독특한 관계와 로맨스가 기대된다.
하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도 따른다.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의 연기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작에서 연기력 논란을 거친 이들이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만난 세계'의 판타지 세계관을 시청자들에게 보다 잘 이해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 사람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살펴봤다.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에서 학창시절에는 해맑은 말괄량이였으나 12년 뒤 주방보조 5년 차로 삶을 버티고 있는 정정원 역을 맡았다. 12년 만에 재회한 단짝이자 첫사랑 성해성(여진구 분)과 괴리감을 느끼는 모습도 그려질 예정이다. 밝은 여고생부터 고단한 30대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폭 넓게 소화해야 한다.
안재현은 극중 정정원이 일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차민준 역으로 분한다. 다정하고 듬직하고 화려함까지 갖춘 어른 남자의 삶을 보여주면서 성해성과 대비되는 인물이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남모를 상처를 품고 있는 차민준이 정정원에게 애정을 느끼는 과정이 극 전개의 중요한 지점일 수 있다.
정채연은 이들과 다른 세계관에 속한 인물이다. 정정원의 아역을 연기하는 것. 주민등록상으로도 19세인 성해성과 만나는 거의 유일한 주요 인물로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언제나 주변을 밝히는 긍정적인 면모와 성해성의 죽음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까지 표현될 예정.
여진구에 비해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의 연기력을 향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백수찬 PD는 "에너지가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과연 이들이 백 PD의 예고대로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를 뒤집는 기분 좋은 반전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시 만난 세계'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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