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매진아시아,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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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오연서가 원작 있는 작품을 연이어 택했다.

오연서는 18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발랄함과 애절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성격의 혜명공주는 오연서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됐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촬영을 마친 '엽기적인 그녀'는 오연서에게도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왔다.

데뷔 15년 만에 처음 사전제작 드라마를 만난 오연서는 "다른 작품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감독님 및 동료 배우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만 모니터를 할 수 없어서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고민이 컸다. 연기적인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사전제작 시스템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주 역을 맡은데다 여러 회차를 나눠 찍다보니 뜻밖의 고충도 있었다. 2015년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 오랜만에 만난 사극이라 힘든 부분을 느낀 것. 오연서는 "하루에 옷을 10벌 이상 갈아입은 적도 있다. 한복은 속바지와 속치마까지 갖춰입는 옷이다보니 개수가 더 많더라. 그래도 화면에 예쁘게 나와서 좋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2001년 개봉된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것. 그래도 사극이라는 장르, 궁중 암투라는 소재 등 영화와 다른 차별화 지점이 분명했다. 오연서는 "제목만 똑같을 뿐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중에도 부담감은 없었다"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SBS,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사진=SBS,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오연서의 차기작 또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최근 박해진과 박기웅과 함께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크랭크업했다. 오연서는 "웹툰 속 홍설의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됐지만, 이 역시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찍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림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연서는 "제 인생의 마지막 대학생 역할이지 않을까. 대학교를 다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 CC로 등장하는 만큼 데이트 장면을 찍을 때 대리만족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았다"고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를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더운 여름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 중인 주원 씨도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치즈인더트랩' 역시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작품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엽기적인 그녀'와 '치즈인더트랩' 모두 원작은 있지만, 오연서의 연기를 통해 새롭게 탄생됐다. 오연서는 원작의 선입견 대신 작품을 택했고, '엽기적인 그녀'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치즈인더트랩'으로 관객들의 박수까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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