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박보검의 차기작이 오리무중이다. ‘응답하라1988’,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타석 홈런을 친 그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

박보검은 지난 4일 tvN 새 드라마 ‘화유기’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 2주가 지난 21일, 박보검은 ‘화유기’를 최종 고사했다. 이로써 그를 안방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은 조금 더 멀어졌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극으로, 치명적 퇴폐미를 지닌 제천대성 손오공과 독보적 속물근성을 지닌 삼장법사 진선미가 2017년 악귀가 창궐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

특히 ‘화유기’는 홍자매가 대본을 쓸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홍자매는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빅’, ‘주군의 태양’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로 알려져 있다.

박보검에게 제안된 역할은 손오공이었다. 뛰어난 요력과 무술로 천계의 신선이 됐으나 오만한 성품 탓에 요력을 봉인당한 채 인간세계로 쫓겨난 손오공은 신의 방관과 인간의 몰락을 바라보는 구경꾼으로 살다가 자신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삼장법사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박보검이 이날 ‘화유기’를 최종고사하면서 그의 차기작은 다시 안갯 속으로 들어갔다.

박보검은 지난해 종영한 tvN ‘응답하라1988’에서 최택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박보검은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이영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작품 모두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맞춤옷을 입고 날아오는 박보검에게는 ‘보검매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차기작에 신중한 모습이다. 작품 선택이 언제나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부분이기고 하고, 연타석 홈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법 하다. 현재 박보검은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 그는 졸업 공연 ‘헤어스프레이’에 스태프로 참여한다.

차기작 소식만으로도 떠들썩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박보검. 이는 그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중하게 차기작에 접근하고 있는 박보검이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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