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클론과 가희, 채연이 '판타스틱 듀오2'를 통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에서는 지난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클론과 박미경이 판듀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클론과 박미경은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며 '판듀2' 스튜디오를 뜨겁게 가열했다.

이날 박미경은 레드벨벳 웬디, 슬기와 판타스틱 드림걸즈를 결성해 '드림 걸즈(Dream Girls)',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라는 곡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클론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12년 만에 발표한 신곡 '에브리바디(Everybody)'로 EDM 파티의 서막을 열었다. 가슴을 울리는 비트와 흥 돋우는 멜로디, 무더위를 날려줄 신나는 춤, 화려한 네온 조명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클론은 '에브리바디'로 '판듀2' 스튜디오 예열을 마친 뒤 '난', '초련'과 같은 히트곡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DJ를 보던 구준엽은 잠시 무대 중앙에 올라 칼 같은 군무로 사람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때 가희와 채연은 클론 프렌즈로 등장해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연신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심취,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펼치며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에 MC 전현무는 넋을 놓은 채 가희, 채연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그치지 않고 클론은 '뱅뱅(Bang Bang)', '둘이서'로 가희, 채연의 댄스 실력을 관객에게 보여줬다. 가희와 채연은 물 만난 고기처럼 독무와 군무를 오가며 무대 위를 휘저었다. 특히 가희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에 표정 연기까지 곁들여가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무대가 끝난 뒤 가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내가 스무 살 시절, 클론은 우리나라 최고의 섹시 댄스그룹이었다. 당시 클론은 모든 시상식을 휩쓸었고 나도 그중에 한 무대를 오빠들의 댄서로서 함께했었다"라며 지난 1990년대 클론과 함께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가희는 "얼마 후 충격적인 아픈 사고가 일어났지만, 오빠들은 누구나 본받을 만큼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계신다. 최고의 축복인 가정도 만드셨다"라며 "그리고 이날 난 다시 오빠들의 노래에 춤을 추었고 모든 순간이 감동과 감사로 물들여졌다. 너무 감사하다. 나의 클론. 이런 기억을 갖게 된 건 또 하나의 선물이다"라며 클론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추억에 잠긴 건 가희 뿐만이 아니었다.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클론 특유의 흥겨운 무대에 지난 1990년을 회상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감동과 흥 두 가지를 모두 잡아챈 클론의 '판듀2'는 오는 30일 계속된다. '판듀2'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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