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간접 부부체험을 경험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6회에는 생후 528개월 이상민의 남의 부부싸움 체험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김일중의 집을 찾아갔다. 김일중은 윤재희 아나운서와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가정을 꾸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졌 듯 김일중 아나운서는 차, 캠핑 등에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김일중과 이상민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술술 대화가 풀려나가는 모습이었다.
김일중은 ‘미우새’ 출연진들만큼이나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으로 방문한 이상민에게 뭐라도 대접하겠다며 아들들의 간식을 가져온 것. 자리를 잡고 앉은 두 남자는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갔다. 김일중이 “형 근데 요새 캠핑 갈 시간은 없죠?”라고 운을 띄운 것이 화근이 된 것. 이상민은 미국에서 헐리우드 배우 윌스미스가 타던 캠핑카를 타 본 일이 있다며 자랑을 했다.
이상민의 화려한 캠핑 이력에 김일중은 “텐트가 기가 막힌 게 있어서 하나 사놨거든요”라며 무려 80만원에 맞먹는 거금을 주고 텐트를 샀다고 밝혔다. 힘겹게 김일중이 베란다에서 끌고나온 건 말 그대로 초대형, 비닐로 된 텐트였다. 투명한 비닐 재질로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밤하늘도 올려다볼 수 있는 독특한 텐트였다. 문제는 두 남자가 이 텐트를 거실에 깔았다는 점이었다. 분위기에 한껏 젖어든 두 사람은 결국 코펠을 가져다 라면까지 끓여먹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행복은 길지 않았다. 예상치 못하게 김일중의 아내 윤재희 아나운서가 일찍 퇴근을 한 것. 아내에게 비밀로 텐트를 구입한 김일중은 마치 자기 것이 아닌 듯 아내에게 “상민이 형이 캠핑을 좋아하신다 그래가지고”라고 떠밀었다. 윤재희 아나운서 역시 의심 없이 “저희 남편은 원터치 텐트를 샀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못 쳐요”라고 말하자 이상민은 상황파악을 끝내고 “아, 원터치 있었어?”라고 말했다.
졸지에 중재자 입장이 된 이상민은 대형 비닐 텐트를 신기해하는 윤재희 아나운서에게 “전 세계적으로 비닐을 이용한 의상도 유행이니까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하다는 느낌도 있고”라며 장점 어필에 나섰다. 이상민의 언변에 어느 정도 윤재희 아나운서가 넘어가기 시작하자 김일중은 그제야 “사실 내가 산 거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격을 듣자 윤재희 아나운서는 “잠깐만 나 좀 도와줄래요?”라고 김일중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뒷일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홀로 남은 이상민은 텐트를 수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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