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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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학교2017’이 반등을 꿈꾼다. 첫방송 주에서 혹평을 받았지만 만회해 오름세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학교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은 KBS2 ‘학교’ 시리즈의 2017년 버전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소년 드라마로, ‘쌈, 마이웨이’의 뒤를 이어 지난 17일 첫 등교했다.

전작 ‘쌈, 마이웨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 13.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동시간대 1위로 퇴장한 가운데 ‘학교2017’은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나 그동안 ‘학교’ 시리즈는 조인성, 공유, 이종석, 하지원 등 수많은 톱스타를 배출했기에 이번에는 어떤 스타가 떠오를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기대를 안고 출발한 ‘학교2017’이었지만 첫방송은 참담했다. 지난 17일 첫방송 시청률이 5.9%에 그친 것.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더 아쉬웠던 점은 첫방송에서부터 혹평이 쏟아졌다는 부분이다.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다고 부르짖던 1994년의 학교와, 별반 달라진 것 없는 2017년의 학교를 보며 여전히 바뀌지 않은 답답한 현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려보고자 한다’는 기획의도가 무색하게 시대착오 적인 장면이 속속 등장했다. 모든 게 성적 순으로 돌아가는 학교 생활과 현실성 떨어지는 스토리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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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 루키들의 등장은 신선했다. 이들은 개성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세정은 첫 연기에 주연이라는 부담을 안았지만 긍정 파워 여고생 라은호를 발랄한 매력으로 그려내며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현태운 역을 맡은 김정현은 드라마, 연극, 독립영화 등을 거치며 쌓은 연기력을 발휘했고, 장동윤 역시 성공하기 위해 공부에 집중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미스토리 요소 또한 ‘학교2017’이 반등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모의고사를 보는 교실에 스프링클러가 터지고, 동상의 목이 잘리는 등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연속해서 일어났는데, 그 범인으로 ‘미스터리X’가 지목됐다. 1회 엔딩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가 이 사건들을 벌인 미스터리X와 대면하기도 했고, 2화에서는 라은호가 미스터리X로 지목되기도 했다. 청춘들의 성장과 미스터리X의 정체를 추측하는 부분이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반등요소는 충분하다. 이제 막 등교를 마치고 책상 앞에 앉은 ‘학교2017’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월화극 3파전 수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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