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청춘을 조명하며, KBS는 젊어지고 있다.
올해로 창립 44주년, 라디오 개국 90주년을 맞은 KBS는 매년 젊어짐을 강조해오며 새로운 포맷과 소재에 도전해왔다. 그리고 2017년, KBS 드라마국은 이러한 젊어짐에 맞춰 청춘들의 이야기에 집중했고,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2017년, 청춘에 처음으로 눈을 돌린 작품은 ‘쌈, 마이웨이’였다.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 이 네 명의 주역들과 함께 현실의 벽 앞에서 꿈에 도전해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쌈, 마이웨이’는 큰 인기를 끌기도. ‘쌈, 마이웨이’가 그려낸 청춘의 모습에는 현실의 연애 문제도 포함됐다.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여사친(여자사람친구)과 같은 현재의 2, 30대의 청춘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사와 꿈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금의 청춘들이 회사 생활을 하며 얻는 고충들 역시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 그런 KBS는 금토드라마에서도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과거 1993년의 슈퍼스타 유현재(윤시윤 분)가 의도치 않은 계기로 2017년으로 시간 여행을 오며 벌어지는 청춘활극을 그려낸 작품. 주인공 윤시윤, 이세영, 김민재, 동현배 등이 출연했다. ‘최고의 한방’은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도전과 버텨내는 청춘의 힘을 그려냄과 동시에 청춘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살아가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누구든 ‘최고의 한방’을 노리듯 현재를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만든 작품. 이처럼 ‘쌈, 마이웨이’와 ‘최고의 한방’은 힘든 청춘의 과정을 버텨내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청춘들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최강 배달꾼’으로 KBS는 또다시 청춘들에게 힘을 주려하고 있다. 하지만 ‘최강 배달꾼’은 앞서의 작품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 배달극으로 그려질 ‘최강 배달꾼’은 힘든 청춘의 모습이 아닌 밝은 모습에 집중한다.
만화적 상상력과 더불어 녹록치 않은 현실의 청춘이 아닌, 언제나 밝고 경쾌한 청춘의 모습을 그릴 예정. 그럼에도 그들 각자의 이상을 만들어나가는 과정 역시 그려낸다. 극 중 최강수 역으로 출연하는 고경표는 이 작품은 공감이 아닌 대리만족의 희망을 그려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9일 첫 방송되는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또한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의 모습으로 청춘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활용, 코믹함을 우선적으로 드러내며 청춘 로맨스 코미디를 그려낸다. 이에 이러한 ‘맨홀’이 보여 줄 청춘은 무엇일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학교 2017‘도 역시 고등학생들의 청춘을 그리는 작품. 앞의 네 작품들이 성인들의 젊음이라면 ’학교 2017‘은 학생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달리한다. 더불어 ’학교 2017‘은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학교 교육에 대한 문제제기를 재기발랄하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내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제각각의 주제와 소재들로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BS. 그만큼 KBS가 청춘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가 많이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창립 44주년이 넘도록 KBS는 젊음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연 KBS는 앞으로 또 어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낼까. 또한 이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역시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