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친구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그 남자가 바로, 반할 수 밖에 없는 김정현이다. 이런 김정현에 오해가 쌓여만 가는 장동윤, 언제쯤 진심을 알아차릴까.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는 또 한 번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는 현태운(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담임 심강명(한주완 분)이 은밀히 흘린 ‘X’를 잡기 위해 교내 창고실을 조사한다는 말에 현태운과라은호(김세정 분)는 ‘X’의 아지트를 옮겼다. 라은호는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데”라며 투덜거렸고, 현태운은 “야 내가 이 학교를 위해 이렇게나 애쓰겠다는데 네가 이 정도는 해야지”라며 일을 시켰다. 현태운은 “내가 지 부하야 뭐야. 너 진짜 그 거지 같은 경시대회 없애줄 수 있어?”라는 라은호의 말에 “야 나야”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라은호는 육성 웃음을 터트렸다.

학부모들은 교장 양도진(김응수 분)을 찾아가 “오늘은 생기부 확인 할 수 있는 거죠?”라며 닦달했다. 교장은 “네 학교 아이디로 당장 확인 시켜 드릴 수는 있는데. 수정은 담당 교사만 가능한 거 아시죠?”라며 결국 담임 심강명이 생각을 바꿔야 함을 상기시켰다. 그 시각 교내 복도에는 학생들의 생기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이를 발견한 교감 박명덕(박철민 분)이 황급히 소식을 전했다.

아이들은 “대박 이거 완전 담임 우리 스토커 아니냐? 밀착 탐구 보고선데?”라며 자신의 생기부를 보며 내심 기쁜 미소를 지었다. 2학년 1반 학생들을 모두 공평하게, 객관적이게, 하지만 따뜻한 시선에서 바라본 심강명의 생기부는 아이들을 감동시켰다.

복도에 나타난 교장은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생기부 전체 공개가 이게!”라며 길길이 날뛰었고, 교감은 “더 말이 안 되는 게 접속한 아이디가 교장 선생님 아이디”라고 말했다. 국어 교사 구영구(이재용 분)는 “생기부 입력사이트 조회해 봤는데 어제 교장 선생님 아이디 외에는 접속 기록이 없다고”라며 확인 사살을 했고, 교장은 “내 아이디 쓴 놈 당장 잡아 오라고!”라며 분노했다.

이에 교감은 “반드시 잡아야죠 그런데 접속한 아이디가 교장 선생님 아이디니까 교장 선생님을 잡아야 하는데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잡을까 말까 난감하네요. 일단 잡자”라며 교장의 팔을 잡아 그를 더 분노케 했다.

한편 현태운은 자신에게 수학경시대회 시험 1등이 자신으로 내정되어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답만 외우라고 말한 교장의 영상을 학생들에게 유포했다. 수학경시대회를 무산시키려고 했던 것. 진실을 모르는 반 친구들은 현태운을 모난 시선으로 바라봤고, 현태운은 “뭘 봐 이 새끼들아!!”라며 되려 악역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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