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소설가 이외수의 집을 방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외수의 집을 찾은 전유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외수 부부는 전유성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외수의 아내는 "남편이 일년에 2~3번 독자들과 모임을 갖는다. 그 때마다 밥을 200인분 정도 준비를 한다. 그동안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이외수는 "하루에 80명 정도 라면을 끓여드린 적이 있다. 지금까지 아내가 불평한 적은 없었다. 너무 가난해서 쌀이 없었을 때는 아내가 참다 못해 손님상에 소주 한 병에 김치 한 접시 내놓는 것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아냐고 물은 적이 있다. 여자 입장에서 치욕이자 수치라는 아내의 고충을 듣고 가슴이 미어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수는 전유성에 대해 "저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분이다. 혼인 신고도 안 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저는 집사람이 이혼하자고 해도 죽어도 못하겠다고 버티는 쪽이다"라고 말했다.

전유성과 친분을 자랑하는 이외수의 아내는 "남편 손님 접대만 하다가는 제 친구가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의 친구를 빼앗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유성이 지금은 남편보다 저와 더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