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박혁권과 염정아가 영화를 홍보하려 왔다가 궁금증만 잔뜩 남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염정아, 박혁권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은 영화 '장산범'을 홍보하기 위해 '컬투쇼'를 방문했다. ‘장산범(감독 허정)’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끔찍한 일을 다룬 공포영화다.
그러나 '장산범' 시사회가 8일 예정돼 출연 배우인 두 사람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상황. 컬투가 장산범의 정체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시원하게 답하지 못했다. 박혁권은 "촬영은 했지나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 내일 시사회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다. 일부러 놀라게 하려고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든 게 아니다"라고 홍보했다. 박혁권은 "무서운 영화를 애인과 봐야 한다. 무서운 영화를 볼 때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애틋함을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장산범'은 촬영 도중 귀신이 출몰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염정아는 "스태프들이 숙소에서 귀신을 봤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혁권은 "스태프 두 분이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여자 아이가 나타났다고 하더라. 여자 아이가 누굴까 궁금해 하고 있는데 여자 아이가 '하나..하나..'라고 말했다 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두 분이 동시에 여자 아이를 봤다. 정말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컬투가 그 뒤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혁권은 "난 사실 염정아에게 들었다"고 폭로했다.
염정아는 "분명히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고 미스터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애매한 답변에 결국 청취자들이 직접 검색해 영화 정보를 찾기도 했다. 박혁권은 "보통 시사회 이후에 라디오에 나오느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이어 '컬투쇼'는 납량특집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컬투와 염정아, 박혁권은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사연을 표현했다.
염정아는 귀신 경험을 묻는 질문에 "가위에 많이 눌려봤다. 가위가 잘 안풀린다"며 "영화 '장화홍련' 찍은 이후로 가위에 눌리지 않더라. 나에게서 안 좋은 기운을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혁권은 "한 번도 가위에 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실감나는 연기와 '장산범'에 대한 미스터리가 영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박혁권은 이날 내내 "염정아와의 부부호흡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개념 홍보 전략이다.
'장산범'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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