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박여사가 시어머니의 예고 없는 방문에 긴장했다.

3일 방송된 SBS '자기야 - 백년손님' 200회 특집에서는 시어머니 등장에 당황한 박여사와 전원 생활을 꿈꾸며 후포리를 방문한 나르샤·황태경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당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던 박서방 앞에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마라도 박여사의 시어머니인 변춘옥 여사가 이곳을 찾은 것. 박서방은 변춘옥 여사와 만나자마자 "장모님이 일을 너무 많이 시킨다"고 하소연했고,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박여사는 동공이 흔들리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박여사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가 마냥 어려웠다. 하지만, 함께 고생하며 살다보니 지금은 친정 엄마 같다"고 말했다.

박서방은 자신에게 소리치는 박여사를 할머니에게 폭로했고, 할머니는 "나는 사위 편이다. 예전에는 사위에게 씨암탉을 잡아주곤 했는데, 씨암탉은 못 잡아줘도 사위에게 일을 많이 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박여사가 요리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봤고, 박여사는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얄미운 박서방을 노려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냉장고와 청소 상태, 집에 있는 온갖 종류의 술들을 보며 화를 냈고, 박여사는 이모가 맡긴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이모의 등장에 당황하며 할머니 모르게 이모에게 사인을 보냈다.

나르샤는 남편 황태경과 함께 후포리를 찾았다. 귀농의 꿈을 안고 후포리를 방문했다는 이들은 각자 꿈꾸는 전원 생활에 대해 "텃밭에 상추를 심고 따먹는 여유로운 삶", "게으름이 용서되는 삶"을 언급했다. 하지만, 현실 속 전원 생활은 그들의 로망과 달랐다. 이춘자 여사는 식사를 마친 부부에게 밭일을 요구했고, 일바지로 갈아 입은 부부는 밭에서 직접 곡괭이질을 하고 쟁기질을 하며 밭을 갈았다. 무더운 여름날 극한 노동에 두 사람은 지칠대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황태경은 "전원 생활을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 다쳤다"고 말했고, 나르샤는 "밥값을 했다. 일을 하고 와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SBS '자기야 -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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