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신서유기4’가 가장 기초적인 복불복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새 게임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가 펼쳐졌다. 새로운 게임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착안한 게임. 이름만 착안했을 뿐 게임은 간단한 복불복 게임 모음집, 그럼에도 웃음 폭탄이 터졌다.
총 5단계로 이뤄진 게임은 어디든 실패를 하면 1단계부터 다시 해야 하는 방식이다. 멤버들은 단계에 들어설 때마다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를 말하며 시작해야 한다. 수도 맞추기, 사자 성어, 상식 등 간단한 퀴즈로 시작되는 1단계를 제외하고 2단계는 각목 복불복, 3단계는 칼 복불복, 4단계는 가면 복불복, 5단계는 달걀 복불복으로 이뤄졌다. 확률 50%의 간단한 게임이자 예능계 클래식인 복불복이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임에도 웃음은 곳곳에서 터졌다. 특히 3단계 정상인 장난감 칼을 골라야 하는 칼 복불복에서 대파, 북어, 포크가 꽂힌 칼을 고르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였다. 멤버들이 “내 칼을 받아라”고 비장하게 외친 후 초라한 칼을 꺼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4단계 가면 복불복에서는 페인팅 물감이 묻은 가면을 쓰고 변한 얼굴도 웃음을 안겼다.
백미는 5단계. 이 단계는 날달걀과 삶은 달걀 중 삶은 달걀을 고르면 되는 매우 간단한 룰이다. 먼저 은지원이 한 방에 5단계에 진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작진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게임이 일찍 끝날까 염려하는 모습, 은지원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웃음을 줬다. 그러나 은지원은 날달걀을 선택해 1단계로 돌아갔다. 두 번째로 강호동에 5단계에 진출했다. 그러나 강호동도 실패했다. 이후 은지원이 한 번 더 5단계에 진출했다. 은지원은 또 실패했다. 강호동도 다시 5단계에 거침없이 진출했지만 날달걀을 고르고야 말았다. 은지원과 강호동만 두 번씩 5단계에 진출하며 웃음을 줬다.
행운의 여신은 이수근에게도 갔다. 강호동 실패 이후 곧바로 이수근이 5단계에 진출했다. 이수근은 한 방에 삶은 달걀을 고르는 것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했다.
우승 상품을 고르는 것에도 복불복은 도사렸다. 이수근의 두 장의 카드 중 1번을 선택했다. 이날 은지원이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했기 때문. 제작진은 두 상품 모두 좋은 건데 더 좋은 걸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수근이 고른 상품은 바로 '신서유기' 굿즈였다. 게임 소품과 묘한이 관련 상품인 것. 착잡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이수근이 고르지 않은 다른 상품은 무려 천만동(한화 50만원). 이수근은 영혼 없는 목소리로 상품을 살펴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서유기4’는 50%의 확률만으로 안겨준 간단한 복불복만으로 웃음을 성공했다. ‘1박2일’때부터 복불복에 단련된 ‘신서유기4’ 멤버들의 풍부한 리액션과 럭비공 같은 매력이 만들어낸 웃음이다. 클래식, 고전이 중요한 이유를 ‘신서유기4’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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