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김건모가 엉뚱한 매력으로 극과 극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건모가 깜짝 이벤트를 위해 몰래 어머니의 집에 방문한 것. 어머니의 깔끔한 성격이 무결점 하우스 곳곳에 묻어 있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23%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 콘텐츠는 그 다음에 나왔다. 김건모는 어머니의 드레스룸을 소개하면서 하얀 셔츠 열 벌에 배트맨 뱃지를 부착했다. 김건모와 동행한 서울사람은 불안감을 느꼈지만, 김건모는 오히려 "엣지가 없다"고 당당하게 배트맨 셔츠를 완성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이를 VCR로 보고 크게 화냈다.
50세 아들 나름의 효심은 어머니에게 와닿지 않았다. 김건모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배트맨 로고를 어머니에게도 선물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왜 남의 집에 가서 저러냐"고 분노를 표했고, 토니안의 어머니 마저 "매 맞아야 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청자들 역시 어머니들과 같은 마음이었다. 지나친 '쉰짱구' 짓에 우려를 표한 것. 일부 시청자들은 김건모의 결혼을 걱정하기도 했다. 결혼을 바라는 어머니 역시 같은 마음에서 김건모의 이런 행동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지나치게 인위적인 상황을 설정했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원년 멤버 김건모는 다양한 사부작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1주년 자축 파티를 통해 소주분수, 고무대야 등 아이템들에 얽힌 추억을 다시 한 번 꺼내보기도 했다. 김건모의 이런 특별한 일상은 동심까지 연상케 하는 웃음을 안겨줬다.
하지만 1년 내내 다른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김건모의 '쉰짱구' 짓은 때때로 어머니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김건모가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 만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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