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임재욱이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는 한여름에 떠난 인천 소무의도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재욱, 김광규, 류태준은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임재욱이 김광규를 자신의 소속사로 영입하려 하자 김광규는 "좋은 곡 있으면 달라"며 "요즘 좋아하는 곡이 있느냐"고 물었다.
임재욱이 '양화대교'를 언급하자 김광규는 "'양화대교'는 운전하다 들으면 운다. 울적할 때마다 양화대교를 걸어다녔다. 10~15년 전에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쉼터에서 고함을 질렀다"며 "'양화대교'를 듣는 순간 내 노래라고 생각했다. 내가 또 택시드라이버 출신이다"고 말했다.
임재욱은 "우리 아버지도 개인 택시를 운전했다"고 고백했다. 임재욱은 "저는 운전면허 따고 아버지 차로 운전 교습을 받았다. 그때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밀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화를 많이 내시는 편인데 그때는 차분하게 가르쳐주셨다"며 "아버지가 노래를 정말 잘했다"고 회상했다. 임재욱은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에 너무 가고 싶었다. 답답하고 억장이 무너졌다. 신체가 아닌 언어 마비가 오셨는데 노래방을 갔다"고 말했다.
임재욱은 "말씀을 전혀 못하는데 소름이 끼친 것이 노래는 완벽히 한다"며 "마지막 효도로 앨범을 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노래도 잘 안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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