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김주혁이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아르곤’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주혁이 허준에 이어 이번엔 앵커에 도전한다. 2013년 방영된 MBC ‘허준’ 이후 무려 4년 만 드라마 복귀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김주혁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로, 극중 김주혁은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팀장이자 앵커 김백진 역을 맡았다. 김백진은 오로지 팩트를 중시하는 인물로 아르곤의 주축을 담당한다.

30일 오후 ‘아르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주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사건만 있는 드라마였으면 흥미를 못 느꼈을 것 같다”며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 끌렸다. 사건이 풀릴 때의 카타르시스보다 그 과정의 관계와 감정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건보다 사람에 치중한 이야기에 매료됐다는 것.

‘아르곤’은 여타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8부작으로 선보인다. 김주혁은 “8부작이라서 선택한 것도 있다. 한 달만 죽어라 하면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렇게 무리수가 없는 드라마는 처음이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 달 죽어라’의 노력은 캐릭터를 위한 준비도 포함됐다. 기자 겸 앵커 역을 위해 직접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김주혁은 “앵커 분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려고 모든 뉴스 프로그램을 다 봤다. 다 본 후 결론은 ‘제 마음대로 하자’였다”며 따라 해서 될 일도 아닌 것 같고 제 스타일대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역할을 투영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평소 한 사람의 얘기만을 듣고 판단하는 성격이 아니다. 김백진은 팩트를 중요시 하는 인물인데 저 역시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저도 기자직과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4년 만 앵커로 돌아온 김주혁에 예비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김주혁이 확신한 ‘아르곤’만의 매력을 시청자들도 오롯이 느낄 수 있을지, ‘아르곤’ 기자들만의 사람냄새를 제대로 풍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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