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싱글 와이프' 한수민이 박명수 아내로 살면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서는 한수민이 태국에서 낭만 일탈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수민은 배낭여행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날,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친구의 "일, 육아를 모두 다 잘 해내고 있다는 것 같다"는 말이 시발점이었다. 한수민은 "겉으로만 밝다. 다 똑같다. 힘든 게 많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박명수의 아내, 공인의 아내로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힘든 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거다. 똑같은 행동을 해도 더 주목받고, 사람들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민은 박명수를 선택하면서 일상에서의 자유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가족 여행, 모임마저 쉽지 않다고. 이와 관련해 한수민은 "가족끼리 밖에 나오면, 사람들이 박명수에게 사인을 요청한다. 나랑 딸 민서는 뒤에 격리된다"라며 "(사인 해달라는 게)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민서한테 미안한 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의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 틈 속에서 한수민은 가만히 뒤에 서 있어야만 했다. 얼굴과 이름이 많이 알려진 만큼 사소한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던 것. 이는 한수민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터다. 이내 그는 지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30년 지기 친구에게 "너, 나 우는 거 한 번도 못 보지 않았는가. 사실 잘 운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한수민은 "박명수의 스케줄이 며칠 전에 나오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도 그 다음 일정을 알 수 없다. 가족끼리 여행 가기가 쉽지 않다. 황금연휴에도 민서와 함께 어디를 가지 못한다"라며 남몰래 눈물 흘렸던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그러나 곧 한수민은 민서의 손을 잡고 배낭여행 오는 날까지 열심히 살고 싶다면서 다시 긍정 기운을 되찾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수민의 진심으로 채워졌던 '싱글 와이프'였다. 박명수 앞에서도 표현하지 않았던 속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은 한수민이었다. 이러한 한수민의 고백에 박명수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싱글 와이프'는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한 일명 '아내DAY'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보자는 취지 하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한수민-박명수 커플은 이 기획 의도에 걸맞는 모습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시청자에게 안겨줬다. 두 사람의 진심으로 빛난 '싱글 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