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생활에 나선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tvN '둥지탈출'이 2일 막을 내렸다.
'둥지탈출'은 배우 최민수-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개그우먼 박미선의 딸 이유리,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등 6명의 아이들이 네팔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6인의 청년 독립단은 특별 미션으로 '커플 자유여행'을 즐겼다. 서로 원하는 여행 메이트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오후 6시까지 귀가하면 되는 행복한 미션이었다. 각자의 메이트와 함께 네팔 여행의 마지막을 즐기러 나선 여섯 아이들. 대명과 유리는 호수에서 보트 데이트를 즐기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남남커플인 유성과 원석은 말 없이 휴식을 취한 뒤 먹방 데이트를 즐겨 웃음을 유발했다. 성준과 지윤은 시원한 동굴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둥지탈출'은 유명인의 자녀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 또는 유명인의 자녀라서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점에 '세습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둥지탈출'은 회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우려들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여섯 아이들은 낯선 타지로 떠난 곳에서 어른들의 도움 없이도 일을 하고 끼니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중간에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면서 자립심을 배워나갔다.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은 부모들에게도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식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저런 면이 있었어?"라며 새삼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화면을 통해 자식들은 지켜보던 부모들은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연예인 자녀가 방송국의 지원으로 호화로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 시청대와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재미를 더했다. 스타의 2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것이다. 초반의 우려와 달리 시청자들과 소통을 나눈 '둥지탈출'. 가족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둥지탈출'이 사랑받은 이유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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