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옥택연의 성장기가 '구해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 초반 옥택연(한상환 역)은 섬세한 포현력으로, 고등학생이 감당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동창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옥택연을 단단하게 성장시켰고, 대학생이 된 그는 한층 대담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옥택연은 불완전하고 나약했던 고등학생 상환과 3년 동안 듬직하게 성장한 상환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3년 만에 무지군으로 돌아온 옥택연은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덫에 빠진 서예진(임상미 역)를 구출하는 데 모든 걸 걸게 된다.
첫사랑 서예지를 향한 걱정과 장유상(임상진 역)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마음의 짐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옥택연의 행동을 이끌었다. 옥택연은 이 모든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려내며, 사이비 종교 집단과의 대립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한 배경에 설득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눈빛, 신뢰감 묻어나는 목소리, 반듯한 이미지로 한상환 캐릭터에 무게감을 실었다. 사이비 종교에 대적하는 옥택연의 정의로운 가치관과 인간미를 돋보이게 해, 서예지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구해줘' 8화의 '음소거 대화' 장면은 옥택연의 눈빛 연기가 정점을 찍은 신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냈다. 창문 너머 서예지를 향한 애틋하면서도 비장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이러한 옥택연의 호연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2일 방송된 '구해줘' 9화는 평균 2.4%, 최고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4.2%까지 치솟으며, 사이비 탈출을 고대했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구해줘; 9화 방송 말미에는 유치장에 갇힌 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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