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한때 '예능 천재'라 불렸던 신정환이 7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혼자가 아닌 과거 컨츄리꼬꼬로 함께 활동한 탁재훈과 함께 말이다. 이에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멤버를 등에 업은 탁재훈이 돈독한 의리를 내세워 견인차 구실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10년 신정환은 필리핀 억대 원정도박에 뎅기열 사기극까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7년이라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그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자 또다시 대중들은 그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를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탁재훈은 재기를 노리는 신정환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신정환이 복귀를 결정지은 프로그램은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로, 여기서 두 사람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달려가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초심을 찾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것.
탁재훈은 신정환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홍보에 나선 모습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탁재훈은 지난 7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정환-탁재훈, 저희 재능이 필요하신 분은 전화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각종 행사 진행 및 공연 무료 재능기부'라는 글이 적힌 전단지를 들고 있는 신정환의 사진을 올려 본격적인 지원사격의 행보를 보였다. 이후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두 사람이 호객 행위를 하는 모습, 신정환이 전단지를 들고 어색하게 앉아 있는 모습 등이 올라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탁재훈은 지난달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정환에 대해 언급했다. 웃음 요소를 위해 그를 언급했을 수도 있지만 복귀를 앞둔 신정환을 염두에 둔 행동이었을 터. 그러나 신정환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시청자들을 "불쾌하다", "예능에서 웃기기 위한 노력일 뿐" 등 설왕설래를 펼치기도 했다.
물론 탁재훈 역시 한 차례 도박 파문을 겪었으나 먼저 연예계로 복귀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net '음악의 신2' 등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과연 신정환의 짐까지 함께 짊어진 탁재훈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 상황 속 두 사람의 진심을 담은 진정성만이 논란을 잠재울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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