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포스터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대중 애니메이션 감독이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올초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주 쓰러진 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4일 눈을 감았다.

1970년대 후반 정욱과 대원동화를 공동 창설하며 활동을 시작한 고 김대중 애니메이션 감독은 1978년 세영동화를 단독으로 설립했다. 김대중 감독이 대표로 있던 세영동화는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활동, 일본 도에이와 선라이즈, 캐나다 CBS 등의 일을 도맡아 제작했다.

또한 고 김대중 감독은 한국 최초의 TV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떠돌이 까치’(1987)를 제작 참여, 최초의 교육 및 학습용 TV 애니메이션 ‘동화나라 ABC'(1987)를 감독하였다.

고인의 대표작은 1989년 개봉된 직접 각본을 쓴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13부작의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프랑스 칸TV마켓에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고인이 감독한 또 다른 대표작에는 KBS2 '초롱이의 옛날 옛적에‘,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가 있다. 일본 '은하철도 999', 미국 '형사 가제트' 등의 하도급 작업도 진행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