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마녀의 법정’이 사회적 편견을 향해 통쾌한 돌직구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전망이다.
2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ㆍ연출 김영균) 제작발표회에는 김영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 김민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이날 김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기업비리나 연쇄살인과 같은 눈에 보이는 강력 범죄보다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건들을 다뤘다. 피해자에게 더 오래 남는 피해들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저희 드라마 만의 특색이 있다. 굉장히 신구의 조화가 잘 돼 있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주목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7년 차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성격을 가진 친구다. 너무 재밌는 캐릭터를 만났고, 제가 봐도 멋진 여자를 맡아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검사 역은 처음이지만, 새로운 역할에 항상 호기심이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면서 "처음인만큼 주위에 롤모델인 친구를 보고 참고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성범죄 소재를 다룬 것과 관련 "보통 수치심때문에 피해자들이 얘기를 꺼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피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전 과정을 아우른 부서가 나온다. 실제로 그런 기관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정려원과 호흡을 맞춘 윤현민은 "피해자들 입장에 더 다가가 있는 정의로운 따뜻한 남자"라고 소개하며 "공식적인 만남전에 감독님, 정려원 씨와 만나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연기하기 편했다. 정려원 씨와 저 둘만의 앙숙케미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역대급 악역 조갑수 역을 맡은 전광렬은 "절대적인 악을 맡았다. 드라마 선택 시 상당히 고민하는 부분이 대본인데 대본이 참 재밌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많이 망가졌다"면서 "드라마에 펼쳐지는 내용들이 이 현장에서 놓치고 가는 소소한 성 범죄들을 끄집어내서 보여주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장검사 역의 김여진은 드라마 소재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성범죄들이 어떻게 우리 드라마에서 풀려나갈 수 있을까 저도 궁금하다. 전광렬 선배님이 맡으신 역할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보시다보면 빠져들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려원과 경쟁을 펼치는 허 변호사 역의 김민서는"대본을 다 보진 못했지만 재판을 할 때 피해자들의 수치심까지 이용해서 승소하고자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안 좋은 의도들이 사회 곳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현재 방영 중인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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