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아이 캔 스피크', '남한산성', '범죄도시' 포스터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아이 캔 스피크', '남한산성', '범죄도시'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해 추석 극장가에서는 4파전이 펼쳐진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열풍을 알린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을 시작으로 지난 21일 개봉해 호평을 받으며 100만 고지를 넘어서는데 성공한 '아이 캔 스피크',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 '범죄도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각자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킹스맨: 골든 서클'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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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이다.

먼저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완벽한 젠틀맨 스파이로 거듭나 전편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 죽은 줄만 알았던 '해리'(콜린 퍼스)가 귀환해 반가움을 안긴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영국을 넘어 미국으로 향하면서 확장된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이 합류, 두 조직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전편에서 시선을 강탈시켰던 '킹스맨'의 우산, 안경, 구두, 반지 등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추가된 애프터 셰이브 수트 케이스, 택시, '스테이츠맨'의 레이저 올가미, 포피랜드의 로봇견 등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무기들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과 미국을 아우르며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아이코닉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신나게 한다.

◆'아이 캔 스피크'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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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특히 이 영화는 위안부 소재를 정공법이 아닌 우회적으로 다뤄 마음이 아파 차마 더 들여다보지 못한 슬픈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 위안부 소재를 대중적으로 녹여낸 것. 그렇다고 위안부 소재를 소홀히 다룬 건 절대 아니다. 김현석 감독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향한 강력한 일침도 놓치지 않았다.

나문희와 이제훈의 상극케미 역시 '아이 캔 스피크'만의 매력이다. 두 캐릭터가 민원을 둘러싸고 티격태격 기싸움을 벌이는 과정은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하다가,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게 될 때쯤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쏟아지게 만든다.

◆'남한산성'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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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까지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이 이를 위해 뭉쳤다. 특히 이병헌과 김윤석이 신념을 달리한 '최명길'과 '김상헌'으로 각각 분해 두 명품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볼 수 있다.

또한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의 첫 사극 도전인 가운데 1636년 병자호란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생생한 볼거리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 조선의 운명이 걸린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이야기로 묵직한 울림을 모두 담아내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현 시대와 관통해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범죄도시'

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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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이 영화는 중국에서 넘어와 범죄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도 위협한 왕건이파, 흑사파 사건을 토대로 해 높은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뒤바뀐 것 같은 캐스팅이 매력 포인트다. 마동석이 ‘괴물형사’고, 윤계상이 ‘악랄보스’이기 때문이다. 마동석의 원펀치 액션으로 통쾌함을, 윤계상의 첫 악역 도전으로 신선한 잔인함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철저히 오디션으로 발탁된 만큼 이들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현재 '킹스맨: 골든 서클'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입소문이 나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가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공개 후 찬사를 받고 있는 '남한산성', 개봉 전 시사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범죄도시'가 '킹스맨: 골든 서클'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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