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tvN이 지상파를 겨냥한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평일극을 전진배치한 것. 그 신호탄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늘(9일) 첫방송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방송시간대에 있다. 그동안 tvN은 평일극을 오후 11시에 배치했는데, 추석연휴가 끝나고 선보이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부터는 오후 9시30분에 편성했다.
개국 11주년을 맞은 tvN은 그동안 쌓인 자신감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대대적인 편성 변경을 시행했다. 금토드라마를 주말드라마로 성공적으로 편성 이동한 자신감과 ‘미생’, ‘시그널’, ‘응답하라’ 시리즈 등으로 얻은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 지상파 드라마의 부진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tvN 측은 “평일 밤, 더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tvN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간대를 변경했다. 라이프 밸런스가 중요해지면서 평일 저녁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는 시청자 층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오늘(9일)부터 tvN 평일극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그 첫 주자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지향한다. 특히 현재 사회 문제드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고 신선하게 담아낼 예정으로, N포세대의 수난과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욜로(YOLO)족 마인드 등 세대의 현실을 트렌디하게 반영한다.
여기에 이민기-정소민, 박병은-이솜, 김민석-김가은 커플은 직업, 연애, 결혼에 있어 각기 다른 사연과 가치관을 통해 젊은층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는 “tvN이 새롭게 오후 9시30분대에 드라마를 편성한 명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다만, 완성도로 지상파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정도 수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시청률을 떠나서 완성도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한다. 완성도가 좋고, 공감 해준다면 시청률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상파를 겨냥한 tvN의 첫 신호탄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늘(9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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