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고인범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5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94회에는 박용수(반상윤 분)에게 차태진(도지한 분)이 조사하는 바를 물어보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진은 황경감에 대해 묻는 무궁화에게 “이제 대화도 엿듣냐”며 날을 세웠다. 이에 무궁화가 “엿들은 게 아니라 들린 겁니다. 황경감님 일이라면 저도 관심있는데요”라고 따졌다. 하지만 차태진은 “관심 꺼. 너랑 관련 없는 일이니까”라고 선을 그으며 무궁화를 개입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파트너 대 파트너로 일을 알아보고 싶다는 무궁화의 거듭된 부탁에도 차태진은 “그 전에 네 위치부터 정확하게 파악해. 나 네 친구 아니라 상사야. 경고하는데 파출소 일이나 똑바로해”라고 선을 그었다.

이선옥(윤복인 분)은 무수혁(이은형 분)을 통해 무궁화와 차태진의 이별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저 연애 한 번 했다고 생각하라는 이선옥의 말에 무궁화는 애써 괜찮은 척 웃어 보였다. 하지만 장은주(박규리 분)가 여전히 차태진을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해 온 터라, 무궁화의 마음은 더욱 불편해진 상태였다. 결국 무궁화는 홀로 화장실에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무궁화는 박용수에게 황경감에 대해 물었다. 박용수는 “지난 번에 골프연습장 주인 살인사건 기억나지?”라며 “이번에 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났거든”이라고 귀띔했다. 말을 이어가려는 찰나 나타난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라며 따라 나올 것을 요구했다. 불같이 화를내는 차태진의 태도에 무궁화는 “왜 그렇게 화를 내고 그러세요? 별일도 아니더구만, 우리 관내에서 일어났던 일이잖아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차태진은 “너 나랑 같이 다니고 싶어? 왜 데이트 삼아 같이 다니게?”라고 비아냥거리며 “파출소 일이나 똑바로해, 다시 이러면 용서 안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중간에서 난처해진 박용수는 이교석(손광업 분)에게 투정했지만 “그냥 차태진이 시킨대로 해”라는 대답이 돌아 왔다.

진도현은 차태진과 이별 후 운동에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무궁화를 보고 속상해 했다. 복싱을 하자는 진도현의 제안에 무궁화는 머리속으로 차태진을 떠올리며 원없이 펀치를 날렸다. 결국 진도현은 입술이 터졌지만, 무궁화에게 “속 시원해요? 남자 피 보게 하니까 기분이 좀 풀리나”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무궁화는 이런 진도현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진도현은 “기다릴게요. 8년이든, 80년이든 기다리면 되지 뭐”라고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시켰다. 한편 진대갑(고인범 분)이 무궁화와 함께 있는 진도현을 목격하게 되며 이어질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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