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대체 무엇일까.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없는 이 물음에 중년배우 4인이 답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추석특집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문숙, 김영란, 김혜정 등 네 여배우들이 경상남도 남해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7일 첫 방송에 이어 2부로 이어진 이날 방송에서는 4명의 배우들이 서로에게 한층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이날 박원숙과 김영란, 김혜정은 점심 찬거리를 위해 어시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가을을 맞아 제철을 맞은 꽃게부터, 소라, 돌문어까지 구입하며 흥겹게 장보기를 마쳤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해산물 손질에 나선 이들의 모습을 본 문숙은 당황하는 기색을 비춰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독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그는 해산물에 알러지를 앓고 있었다. 문숙은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패류에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은 테이블에 앉기만 해도 목이 가려워지기 시작한다"면서 "오죽하면 자연치유식을 배웠겠냐"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너가 왜 그렇게 자연 치유식을 고집하나 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라며 그제야 문숙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타까워 했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배우 이상아까지 합류해 이들은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멤버들은 해산물 알러지가 있는 문숙을 배려해 따로 테이블보를 깔아 그를 배려하려 했지만 문숙은 극구 사양했다. 그를 처음 본 이상아에게 박원숙은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하며 그를 한층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아 역시 문숙의 스타일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점심 식사를 이어가던 중 이상아는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사는 것도 참 좋을 거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혜정은 "각자의 다름을 철처하게 인정해주면 돼"라는 답을 내놓아 감탄케 했다.
각자의 삶의 방식 속에서도 다름을 인정한 이들은 어느덧 서로에게 익숙해져갔다. 저마다의 방식 속에서 오랜 시간 홀로 삶을 겪어 온 4인방은 서로가 함께하며 진정한 행복을 깨달아갔다.
무엇보다 이들은 함께 했을 때 행복에 의미가 더해진다면서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틀림이 아닌 서로가 다름을 인식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가치를 깨달은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