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올해 마흔 둘, 철들기를 거부한 용띠 5인방이 유쾌한 여행에 나섰다. 실제 20년 지기 친구인 이들이 그려낼 여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1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 제작발표회에는 김민석 PD를 비롯해 용띠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참석했다.
'용띠클럽'은 함께일 땐 두려울 것이 없는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다. 실제 20년 지기 친구 사이인 용띠 5인방은 5박6일 간의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우정을 되짚고, 작지만 소중한 자신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제작을 맡은 김민석 PD는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이 기획은 섭외 자체가 기획이다”라면서 “용띠클럽이라는 20년지기 우정을 바탕으로 한 로망을 실현하는 우정 로망 브라이어티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맏형 포스를 가득 풍긴 김종국은 “어떻게 웃겨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그렇지만 정말 오랜 만에 ‘착한 예능’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보통 예능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웃기기 위해 일부러 행동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들끼리만 웃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가 느낀 감성을 잘 전달 드린다면 관찰 예능의 새로운 면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재밌는 예능이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김종국의 말을 들을 차태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것은 크게 기대치 않는다”면서도 “물론 잘 나와서 연예대상 때 시청자분들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뽑아주신다면야 정말 좋겠지만, 시청률에 크게 연연하고 있진 않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장혁은 용띠 5인방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엉뚱한 매력을 내뿜은 장혁은 “친구들이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나왔다. 5박6일 동안 여행에서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고 속깊은 얘기도 하게 돼서 재밌게 보낸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재미가 없어서 한때 예능까지 나서면 안 되겠다고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촬영하면서 재밌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온거 같다”고 덧붙였다.
홍경민은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질 지 아직 잘 모르겠다. 저희 조차도 몰랐던 모습을 알게 돼서 시청자분들도 색다른 모습을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오랜 만에 예능으로 모습을 보인 홍경인은 “촬영 당시 카메라들이 정말 많았는데, 나를 따라다니는 게 신기했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은 뒤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방송을 통해 여행까지 가게 됐다. 즐겁고 재밌게 잘 쉬다왔고, 몰랐던 모습을 알 게 된 부분도 많다. 이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년지기 친구들인 만큼 서로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장혁은 김종국에 대해 “책임감이 정말 강한 친구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남는다. 그런데 이는 주변 누군가를 위한거다”라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도 많이 해줘서 지금까지 우정이 이어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차태현에 대해 “굉장히 친화력이 강한 친구다. 집집마다 하나씩 있어야 될 정도로 느낀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민석 PD는 “5박6일간 신기하게 멤버들이 모두 스케줄이 맞았다”면서 “사실 원작자는 장혁이다.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동네 형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을 하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5박6일간 짧지만 우정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잘 찾아서 보여드릴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할 이들은 다같이 여행을 떠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이 함께 여행을 떠난 곳에서 과연 어떤 즐거움을 안길까. 5인방의 유쾌한 여행이 그려질 '용띠클럽'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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