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20년이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들과 다같이 떠난 여행은 어떤 기분일까. '용띠클럽' 5인방이 이 느낌을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했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에서는 강원도 삼척으로 5박6일간의 여행을 떠난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용띠클럽'은 함께일 때 두려울 게 없었던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976년생인 용띠 5인방의 나이는 올해로 마흔 둘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만큼은 불혹이라는 나이는 잠시 잊은 채 자유를 만끽 할 철부지 여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짜 20년 지기 친구들이 뭉친 만큼 무엇보다 서로를 대하는 편안한 모습들이 돋보였다. 여행에 앞서 모의를 위해 포장마차로 모이기로 한 다섯 친구들. 가장 먼저 차태현이 도착했고, 뒤이어 도착한 김종국은 차태현의 뒷통수를 툭 치며 나타났다. 민소매를 입고 등장한 김종국의 편안한 차림에 차태현은 핀잔을 늘어놓았다. 진짜 친한 친구 사이가 아니라면 나올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용띠클럽' 제작발표회에서 김종국은 "너무 편하게 방송을 해서 어디까지 방송이 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욕 빼고 다 한 것 같다. 아니, 아마 욕을 했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방송인지도 모를 정도로 편하게 촬영에 임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김종국의 말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멤버들간의 편안한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소소한 웃음과 재미가 돋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일부러 웃겨야 하는 억지스러움이 아닌,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편안함 그 자체였다.
김종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부남인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은 아이들부터 아내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갔다. 옛 추억부터 가정사까지 함께 공유하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또한 이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친구들을 위해 점식 식사를 준비한 홍경민을 대신해 김종국은 자발적으로 설거지에 나섰고, 저녁에 개시할 포장마차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서로에게 메뉴 선택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은 일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며 행복한 일탈을 만끽한 '용띠 5인방'. 20년지기 우정이라 가능했던 이들의 빛나는 로망 여행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용띠클럽'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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