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정려원과 한예슬이 빛나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1981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정려원과 한예슬은 지난 9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드라마 '마녀의 법정'과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각각 여주인공 마이듬, 사진진 역을 맡았다.
월화드라마, 그것도 동시간대로 방송이 편성되면서 두 사람은 경쟁을 피치 못하게 됐다. 그렇지만 정려원과 한예슬은 오히려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며 서로에게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첫 방송 다음 날인 10일 오후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우리 또 나란히♥ #내친구연기너무잘하니까 #힘들다 #나도잘하고싶다 #난예쁘다는칭찬만 #네가이겼어 #나도한번만이기자 #부럽다"라는 글과 함께 나란히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 화면을 캡쳐해 게재했다.
정려원 역시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녀의소년소녀 #20세기법정 #듀얼티비안되겠죠 #둘다월화10시방송"이라는 글을 올려 경쟁 상대임에도 친구 한예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한예슬은 "려원이와 같은 시간에 드라마를 하게 돼 놀랐지만 재미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이 더 많이 나오는 쪽이 여행을 쏘기로 내기했다"면서 에피소드를 언급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에 따라 9일 첫 방송 이후 어느쪽이 승기를 먼저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됐던 상황. 그 결과 '마녀의 법정'이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세기 소년소녀'(4.2%)의 기록을 제쳤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는 정려원이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됐다. 그렇지만 앞으로 8주 간의 방영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승부가 뒤바뀔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시청률은 갈렸지만 두 작품 모두 첫 방송 이후 호평을 받은 만큼 앞으로의 경쟁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과연 마지막에 공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누가 될 지 두 사람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