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하게 만드는 '고백부부'만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에서는 잠들어도 미래로 돌아가지 않는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스무 살이 된 마진주와 최반도는 하필 둘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던 최악의 날로 오게 됐다. 바로 대학 미팅의 날로. 마진주는 최반도도 과거로 타임슬립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최반도는 자신만 타임슬립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둘 다 서로를 다시 선택하는 것을 기피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폭탄제거 반이었던 최반도가 마진주의 소지품을 선택했다. 30대 마진주의 불 같은 성향을 아는 최반도는 마진주야 말로 폭탄이라며 그를 선택했다.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앞으로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조언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 혼자 남은 마진주는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밖으로 나온 최반도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민서영(고보결 분)과 마주했다. 최반도는 민서영을 놓쳤던 것을 깊게 후회했었고, 다시 찾아온 절호의 기회에 눈을 반짝였다. 최반도는 곧장 민서영에게로 향해 그의 팔을 붙잡곤 말을 걸었다. 이를 마진주가 목격했고, 쓸쓸히 뒤돌아 갔다.

마진주는 최반도를 욕하며 대교 위를 걸었다. 걷다가 우연히 어린 남자 아이를 발견했고, 그는 아이에게서 자신의 아들 서진(박아린 분)을 떠올렸다. 마진주는 아들에 대한 애틋함에 눈물을 쏟아냈고,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 타는 것이 우연히 정남길(장기용 분)의 승용차에 올랐고, 정남길은 당황하면서도 목놓아 우는 마진주에 말 없이 핸들을 움직였다.

집에 도착한 마진주는 모친 고은숙(김미경 분)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영문을 모르는 고은숙은 마진주의 행동에 의아해했다. 마판석(이병준 분)은 사춘기가 다시 온 것 아니냐고 추측했고, 고은숙은 이미 지독하게 사춘기를 보냈는데 설마 또 왔겠냐고 말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마진주와 최반도 모두 다시 미래로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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