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2017년 최고 시청률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16회가 전국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21일 방송이 기록한 29.7%보다 5.3%P 상승한 수치. 이에 ‘황금빛 내 인생’은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인 36.5%를 1.5%P차로 따라잡으며 2017년 최고 흥행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이런 ‘황금빛 내 인생’의 흥행세에는 우선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 영향이 컸다. 전작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검사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신혜선은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작인 이번 작품에서도 빼어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4년 만의 지상파 복귀로 주목을 받았던 박시후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최도경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내며 그 매력을 더했다.
서지안 역으로 출연 중인 신혜선이 가장 크게 눈에 띄었던 장면은 바로 자신이 해성그룹의 친딸 최은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면.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한 양미정(김혜옥 분)에 대한 원망과, 자신이 실제 친딸인 줄 알고 반겼던 최재성(전노민 분), 노명희(나영희 분)에 대한 미안함에 쏟아져 나온 오열에서 신혜선은 묵혀뒀던 감정을 쏟아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신혜선과 박시후. 이 두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이태환, 천호진, 김혜옥, 전노민 등 역시 극의 몰입도와 감정을 적시는 연기를 더했다. 이런 배우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역시 극본과 연출의 힘이 필요했다. 과거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공전의 히트를 쳤던 소현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한 인물 인물에 집중할 수 있는 서사를 만들어냈다. 인물의 섬세한 내면을 따라가는 서사는 자연스레 극적 감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까지 만나니 ‘황금빛 내 인생’은 날개 달린 듯 흥행세를 이을 수밖에 없었다. 다소 뻔한 전개일 수도 있는 스토리. 하지만 소현경 작가의 섬세한 인물들과 빠른 전개 형식, 막장을 지양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지루함과 자극적 요소 없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출, 극본, 연기가 만들어 낸 최고의 시너지였다.
한편 22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서지안을 향해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 최도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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