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로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활동해온 이유진(25)에게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해였다. '프듀2'부터 '청춘시대2'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도전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유진은 연기, 그리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랩 파트를 맡아 아이돌에 도전했던 이유진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 권호창 역을 맡아 또 다른 도전에 임했다.
배우 소속사에서 가수 연습생으로 '프듀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유진은 출연 전 주변에서 걱정스러운 시선도 받았지만 자신의 도전에 응원의 힘을 보태는 사람이 더 많았단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다들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프듀' 촬영에 들어갔는데 정말 재밌고 좋았던 일이 많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정신적으로 힘든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배우 소속사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편견 없이 대해주셔서 잘 지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특성상 101명의 연습생과 함께 생활하고 그 사이에서 에피소드도 있기 마련. 이유진은 "초반에는 다들 리얼리티니까 잘 생기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옷을 많이 챙겨왔더라. 나중에는 옷보다 먹을 거를 잔뜩 챙겨왔어요. 힘들어서 하루 세끼로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저도 7끼를 챙겨 먹곤 했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프듀2'에서 서로를 다독인 인연이 이제는 특별한 사이로 이어졌다. "제 드라마 보고도 연락 오고 서로 응원도 해주고 있어요. 윤지성과 특히 연락을 자주 하는데 제가 빨리 '청춘시대2'를 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제 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비록 '프듀2'에서는 중간에 탈락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현재 그는 '네이키드(Nay_kid)'라는 이름으로 틈틈이 곡 작업을 하고, 자신의 결과물을 사람들 앞에 내보이고 있다. 추후 정식으로 음원을 발매할 생각도 있단다.
"어렸을 때부터 창작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랩은 특히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 점이 좋았어요. '네이키드'라는 닉네임도 가리는 것 없이 솔직하게 몸 담구는 예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거에요. '네이키드 오닐'이라고도 쓰는데 작가인 '유진 오닐'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앞서 연기를 통해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이유진은 반대로 음악으로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알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신 음악과 연기 활동은 구분하려고 하는 편이에요"라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혔다.
그야말로 바쁜 한 해를 보냈던 이유진이 연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어떤 작품 혹은 작업으로 돌아올지 '이유진의 다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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