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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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동물조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썼던 글이 와전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24일 강형욱은 자신의 블로그에 “하루 종일 수업하느라 바빴던 주말, 휴대폰 한 번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실시간 검색어에 떴다고 해서 찾아보니 이상한 기사들이 많이 보였다”며 “‘누구도 물리면 안됩니다’라는 칼럼이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와전되어서 기사로 퍼졌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형욱의 글이 화제가 된 건 지난주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개들에게 입마개를 무조건 착용하게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강형욱의 글이 인용됐다.

자신의 글이 와전된 것에 대해 강형욱은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하게 해야된다니? 말도 안된다”라며 반려견은 공포스럽고 잔인한 친구들이 아니다. 훨씬 더 많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오래 전부터 우리들과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점점 펫티켓을 지키지 않으며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불편해졌다. 줄도 하지 않고 산책을 즐겼고,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다. 개들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녔고, 가끔은 모르는 사람에게 뛰어들어서 놀라게 했지만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였으니 나는 놀랐고 기분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반려견 산책 모임에서 있었던 일들을 예로 들면서 “길거리에는 배변이 너저분하고, 언제 내게 달려올지 모르는 개들이 공원에 있다면 점점 그들이 싫어질 수 있다”며 반려견을 키우면서 이웃을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강형욱은 “우리가 질서를 지키지 않는 반려인들을 먼저 지적하고, 반려견을 교육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말을 먼저 하면 어떨까. 성숙한 문화는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형욱은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않는다 ▲말을 걸지 않는다 ▲만지지 않는다 ▲소리치지 않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하는 반려견’에 대해서는 ▲보호자 스스로가 내 반려견을 무서워한다 ▲가끔 나의 행동을 반려견이 몸으로 막으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경고 없이 위협한다 ▲자고 있을 때 만지면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내가 먹고 있는 식탁에 올라오거나, 손에 들려있는 음식을 낚아채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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