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경진 기자]우효광, 강경준, 정대세는 어떻게 세 '여신'들을 잡을 수 있었을까.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장신영 커플, 추자현-우효광 커플, 정대세-명서현 커플이 등장해 알콜달콩한 일상을 그려냈다.
한 스튜디오에 "결혼"을 타이틀로 모인 세 커플이지만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는 것처럼 세 커플의 사랑법도 제각각이었다. '사랑꾼'을 자처하는 우효광, 강경준, 정대세 세 남자는 각자 다른 사랑법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우효광은 묵묵히 추자현의 뒤를 지켰다. 추자현이 해준 요리를 바닥까지 싹싹 비우는 한편 뒤에서는 부모님께 "우리 딸 최고"라는 말을 가르쳤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하자는 대로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않았다. 늘 불평불만 없이 추자현의 말을 따른 후엔 항상 추자현을 칭찬하고, 추자현에게 감동받았다.
우효광이 추자현에게 보인 가장 큰 반항은 "용돈 올려달라"는 것. 뜻대로 안되자 아버지께 "결혼 원하세요? 지금 용돈으론 결혼 못해요"라고 소심하게 말해봤지만 이미 추자현은 시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므로, 추자현의 뜻을 거스를 일 없는 시부였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짧은 치마를 단속했다. '일상이 화보'라는 말은 장신영을 보고 만들어진 말 같았다. 장신영은 강경준이 기다리는 곳으로 늘씬한 다리를 뽐내며 성큼성큼 걸어갔다. 강경준의 시선은 장신영에게 고정돼 있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가만히 위쪽을 가리키는 강경준의 손가락은 "갈아입고 오라"는 뜻을 담고 있었다.
후에 강경준은 인터뷰를 통해 "예쁘기 때문에 못입게 하는 것"이라며 "더 예뻐보이면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그렇다"고 말해 장신영을 향한 애끓는 마음을 실감케 했다. 너무 예쁜 모습을 나 혼자만 보고싶다는 사랑 가득한 욕심이 안방까지 전해오는 듯했다.
정대세는 아내를 위해 요리를 했다. 무뚝뚝하기 그지없던 모습에서 벗어나 큰 마음을 먹은 것. 정대세는 난생처음 요리를 한다며 엉망진창인 요리를 선보였다.
소금을 김장할 때만큼 부어넣고 식초까지 콸콸 부은 달걀을 바닥이 까맣게 타도록 익혔다. 한 테이블에 달걀 요리만 다섯가지. 게다가 취사버튼을 누를 줄 몰라 긴 난항끝에 밥을 완성하기도 했다. 비록 결과물까지 좋지는 않았더라도 '아내를 위해 요리하겠다'는 마음이 난생처음 주방으로 정대세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바로 그런 매력이 정대세가 미모의 아내를 맞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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