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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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가수 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S병원의 K원장에게서 장 협착 수술(위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신해철은 서울 아산 병원에 후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신해철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같은 달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에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는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했고, K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에 따르면 K원장은 장 협착 수술을 시행하며 신해철의 소장, 심낭에 천공을 입해 했고,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했다. 결과 K원장은 지난 2016년 11월 25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족은 K원장의 적은 형량에 불복했고 검찰에 항소의견을 냈다.

지난 1988년 밴드 무한궤도 소속으로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신해철은 자작곡 '그대에게'를 통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신해철은 이후 밴드 넥스트 및 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민물장어의 꿈',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나에게 쓰는 편지', '일상으로의 초대' 등 다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1990년대를 상징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신해철은 사회적으로 이슈를 일으키는 사안뿐 아니라 정치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MBC '100분 토론'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연예인 중 한 사람으로, 최고의 비정치인 논객으로 선정되기도 한 신해철이었다.

때로는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 때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많은 이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어준 신해철이었기에 그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팬들의 마음속 한 편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는 3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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