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김주혁(45)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멈추고 함께 울었다. 애도의 물결은 아직 이어지는 중이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께 자신이 몰던 벤츠 SUV가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나서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송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에서 했으나 오후 6시30분에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었다. 김주혁은 올해만 해도 드라마 ‘아르곤’과 영화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출연했고, 오는 2018년 영화 ‘독전(가제)’, ‘흥부’ 등의 개봉을 앞두고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열일 행보를 보이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던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김주혁의 동료들은 SNS를 통해 먼저 애도의 뜻을 보냈다. 이시언은 “예전에 대학로에서 인사드렸던 이시언이라고 합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 선배님. 어떤 이유이든 그곳에선 행복하십시오. 존경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이 글로나마 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고 적었다.
배우 문성근은 “김주혁, 무대인사 다니며 ‘속이 깊구나’ 자주 만나고 싶어졌는데... 애도합니다”라고 말했고, 가수 별은 팬미팅 당첨자 발표 소식을 미룬다면서 “후배로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가질 필요을 느꼈습니다. 직접적인 친분은 없으나 연예계의 선배님이시고, 평소 팬으로서 지켜봤던 멋진 분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선미와 하리수는 각각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적었고, 가수 김현정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게 행복하시길 빕니다”라고 말했다. 달샤벳 아영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애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을 통해 김주혁을 애도했다. 그는 “오늘 한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 드라마에서 나름의 철학을 보여줘서 비록 그것이 드라마고 연기였다고 해도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일종의 연대감도 생겼던 터”라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몇 번째 순서에 얼만큼 보도해야 할까 고민해야 하는 착잡한 오늘. 굳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안주머니에 손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그의 가슴이 따뜻하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는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연예계 관련 행사도 김주혁을 애도하고자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먼저 영화 ‘부라더’ 측은 지난 30일 오후 7시40분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VIP 시사회를 축소했다. 영화 ‘침묵’ 측은 이날 오후 예정된 ‘V앱 라이브톡’을 취소했고, 31일 예정된 VIP 시사회 역시 축소했다. 31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 역시 취소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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