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경진 기자]박명수가 방송 중 벨소리가 울리는 방송사고까지 승화시킨 재미를 선사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입담을 펼쳤다.
박명수는 박슬기를 소개하며 "각설이에 버들이가 있다면 야시장엔 박슬기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부를 열면서도 "야시장의 산증인"이라는 알 수 없는 말로 박슬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슬기는 가을에 맞춰 헤어스타일을 새단장했다. 단발로 머리를 자른 머리로 박슬기는 "남들 머리 기르는 가을에 저는 자른다"며 "남들이 예스 할때 저는 노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또 박명수에게 "개그맨 김영철이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 안쓰럽나보다"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주접 떨지 말라고 전해달라"며 독설을 날렸다.
박명수는 오래간만에 특유의 아무말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점원 칭찬에 계획도 없던 가을 코트를 샀다"는 사연에 "저는 가끔 점원들이 저를 따라다니는 게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말한 박명수는 "저는 저스 루킹하려고 하는건데"라고 말했다. 박슬기가 무슨 말이냐고 묻자 박명수는 "단지 본다. 단지 보고 싶다고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중 박명수의 스마트폰 알람소리가 울려 몇 분 동안이나 벨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박명수, 박슬기가 모두 알람을 끄는 것에 실패해 결국 휴대폰은 알람이 울리는 채로 밖으로 끄집어내졌다.
이에 청취자는 "이제는 별걸로 다 웃긴다"며 "소리 좋다", "제 아침 알람인데 똑같네요"라고 말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라디오의 별미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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